* 어느 음유시인의 기행문 - 2

- 게임 "레인가드" 넷파워 2차연재분. 쥔장이 예전에 게임리뷰한답시고 연재했던 글입니다 ._.a 즐겁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난 것처럼 미소를 띠며 돌아와 마침내 행복하기를>

- 이영도님의 드래곤라자 중에서

 

레인가드의 첫 주가 지나갔고 이제 마을사람들은 괴물의 출현에 익숙해 진 것 같아 보였다. 괴물과의 전쟁에 열을 올리는 무인의 나라 그라츠부터 마을의 무기상점에 새로운 무기와 갑옷들이 선보이기 시작했다. 괴물의 이빨, 비늘 등의 퇴치증거를 상점에서 사 모으는 이유가 이런걸 만들기 위한 것이었을까? 평화스럽던 시절에는 보이지 않던 강력한 무기와 갑옷들이 다시 세상에 나타난다. 전쟁의 아픔을 잊은 것일까? 이곳 무인의 나라에 있으면 전쟁의 어두움이란 원래부터 없었을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양떼를 불러모으던 뿔피리 소리는 어느새 인가 전사를 모으기 위해 바뀌어 버리고 푸르던 풀밭은 기사들의 발굽에 점점 흙색으로 변해간다.

“그래도 가야겠지?” 누워있었던 길가 풀밭에서 툭툭 털고 일어섰다. 그리고 북쪽으로 걸어갔다. 마을에 들어서기도 전부터 장사꾼들의 흥정하는 소리가 들여온다. 이곳은 대륙의 상업중심지 자이렌이다. 활기찬 경제를 바탕으로 물산이 모이는 곳으로 대륙유일의 연구소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물건값을 알아보고 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약간 비싸진 듯하여 이유를 물어보니 에레미아사막의 이라맨산 산적 때문에 상인들의 걱정이 심하며 그것 때문에 물건가격이 오르는 것 같다고 했다. 자이렌마을 사람들도 그 일로 걱정인 듯한 눈치였으며 연구소도 조사를 시작한 모양이었다. 연구소는 꼭 한번 가보고 싶었었기에 들러보기로 했다. 소장은 악커맨이라는 사람으로 자이렌연구소에서는 근대 과학에서부터 고고학까지 방대한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며 자랑일색 이었다(Fig1).

Fig. 1 : 자이렌 연구소에 대해 자부심이 대단한 소장 악커맨

뭐 그러려니 하고 연구원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보았다. 대충 알아본 바로는 이라맨산의 산적 때문에 한동안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으나 조사결과 산적들은 괴물 때문에 해체되었다고 했으며 그 외에 조사도중 산에서 이상한 빛이 관찰되었다고 했다. 또 프레어광석이 발견됐다고 한다. 이야기를 하면서 연구소 구석구석을 조사해 보았는데 연구원들이 길을 막고 통과시켜주지 않는 수상한 곳이 있었다.(Fig2)

Fig. 2 : 무언가를 연구하고 있는 듯 자이연 지하연구소로의 길을 막고있다

추가적 조사는 뒤로 미루고 일단 이라맨산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아 가보기로 했다. 그리고 연구소를 나오는데 가넷이 불러 세우더니 3번째 주 첫 번째 날(3w1d)에 소장이 마을광장에서 중대발표를 할 예정이라면서 꼭 참석해달라고 했다. 그러겠다고 약속을 하고 마을로 돌아와 여행준비를 한 후 에레미아사막으로 떠났다. 가는 도중 한가지 궁금한 점이 머리에 문뜩 떠올랐다. “프레어광석?” 바라트출신인 나도 처음 들어보는 광석이름이었다.

에레미아사막은 레인가드 대륙의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으며 바깥부분의 땅은 딱딱해서 상인들과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하다. 사막의 대부분은 모래로 되어있어서 걷는 속도가 느려지며 사막 깊숙한 곳엔 흐르는 모래가 있다. 유사지역은 일종의 마법 적인 힘이 있는 듯 일반인은 그곳에 들어갈 수도 없다. 하지만 고대의 지식이 담겨있는 오벨리스크를 통해 유시스킬을 배우게 되면 그곳을 지나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이라맨산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은 사막을 통과하는 길이었으므로 서둘러 사막을 통과해서 걸었다(Fig.3).

Fig. 3 : 모래바람이 몰아치는 사막을 달리다

이라맨산에 도착해서 동굴을 헤매던 중 몰락한 산적 도고프17세를 만났다(Fig.4) 처음엔 아주 대단한 것처럼 얘기했었으나 약간 겁을 주자 자신도 괴물 때문에 조직(?)을 다 잃었다면서 이젠 이름밖에 남지 않았다고 했다. 이 사람도 괴물의 피해자였다.

Fig. 4 : 괴물의 출현으로 생계수단(?)을 잃어버린 전직 산적보스

산적과 이야기 중에 어떤 분이(ID 머쨍이) 옆에 와서 다짜고짜 이렇게 얘기했다. “골렘을 잡아주세요 ㅠ.ㅠ 제발요. 아무리 때려도 안 죽어요.” 이상하다 이 동굴엔 골렘이 없을 텐데? 너무 급하게 얘기하지 말고 천천히 설명해 달라고 부탁을 드렸더니 저쪽에 돌로 뭉쳐진 것 같은 넘이 하나 있는데 마을에서 그 몬스터의 퇴치표식을 구해달라는 미션을 받았다고 했으며 자신은 이제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는 초보라고 했다. 갑자기 맨 처음 시작할 때 생각이 났다. 처음에 숙소에서 시작하니 10000가르의 돈과 초급무기, 갑옷이 있었다. 이걸 가지고 멋모르고 마을근처에서 늑대 잡는다고 설치다가 몇 번을 죽었었다. 포션 한 개 가격도 5000가르나 해서 엄두도 못 냈기에 에너지가 떨어지면 마을에 와서 1000가르씩 주고 치료를 받았다. 돈은 차츰 떨어져가고 얼마나 막막했던가... 이 님도 돈이 떨어져 가던 차에 마을에서 거금의 돈을 주는 미션을 부탁하니까 여기까지 온 것 같았다. 골렘이라는 몬스터는 알고 보니 수게벅코였다 ^^;. 그래서 벅코처리를 도와드렸는데 퇴치표식이 안 떨어지는 것이었다 *.*; 그래도 그냥 넘어갈 수 없어서 마침 가방에 있던 수게벅코의 돌을 하나드렸다. 아이템을 보면 일단 줍는 성격이라서 가방에 잡동사니가 많았는데 이런 게 도움이 될 일이 있다니. 그리고 들고 계신 무기도 약해 보여서 생각해보니 마침 유메님에게 받았던 검이 몇 개 남아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마을에 같이 가자고 하니까 너무 좋아하셨다. 그리고 동굴을 나오는데 또 다른 한 분이 프레어광석이 어디 있는지 물어보셨다. 그분도 너무 오랫동안 헤매셨는지 꽤 지쳐 보였다. 초보 때부터 동굴에 들어오면 얼마나 힘든지 잘 아는 나로서는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머쨍이님과 함께 광석을 찾아 동굴을 헤맸으나 찾지 못했다. 죄송해서 같이 마을에 가주시면 무기를 드리겠다고 하니까 이분도 고맙다며 같이 가 주셨다. 이렇게 만난 것도 우연이 아닌 것 같아서 같이 산 정상에 올라가서 사진을 한 장 찍었다(Fig5).

Fig. 5 : 이라맨산 정상. 뒤쪽으로 에레미아사막이 보인다

마을로 돌아가 숙소에서 검을 두 자루 꺼내서 드렸더니 너무 좋아들 하셨다. 그냥 떠나려니 고생이 심할 것 같아서 자이렌연구소에 레이나드의 카타나를 납품하는 미션 하는 법을 가르쳐드리고 레이나드 초입의 도로까지 바래다 드렸다. 두 분은 서로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어서인지 금방 친해졌으며 미션 후에도 같이 사냥 가기로 한 듯 했다. 서로 바라보고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뛰어가는 그들을 바라보니 처음 헤맬 때가 생각나서 왠지 아련한 그리움이 밀려왔다. 이젠 나도 갈 길이 있으므로 서쪽의 오스니 신전으로 향했다.

오스니 신전으로 가는 길은 동굴을 몇 번 통과해야 하며 그 중간에 신전이 내려다보이는 고갯길이 있다(Fig6). 대륙에서 서풍을 가장 처음 맞는 고갯길인 이곳을 넘어갈 땐 머리칼과 온몸을 스치는 익살스런 바람과 놀다보면 이대로 바람이 되는 것도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Fig. 6 : 오스니신전 넘어가는 길. 시원한 해변 가에 있는 대리석 건물이 신전

오스니 신전은 고대 레인가드 문명이 만든 유적으로 가끔 발견되는 고문서로만 남아있는 고대문명의 유물들과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다. 레인가드언어의 해독을 위해 필요한 오벨리스크 중 한 개를 발견하고 언어스킬을 배웠다. 이젠 없어져 버린 문명의 흔적을 보고있으면 현재의 문명을 이룩하고 있는 우리들은 이들에게 무엇을 배워야할까 하는 생각도 든다. 반지의 방에도 들러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기도 하고 가다라마에서 구입한 항독반지만으로도 그리 큰 어려움이 없으므로 다시 신전을 나와 이젠 어딜 갈까 하다가 선량한 농부들이 보고싶어져 남쪽으로 향했다.

이곳에 도착하면 날씨 때문인지 농부들과 같이 있어서 인지 모르지만 왠지 모르게 느긋해진다. 새로운 창과 갑옷이 나왔나 싶어 가계를 둘러보았는데 역시 평화로운 마을답게 지난주의 무기를 그대로 진열해놓고 있었다. 가계주인도 농부들을 상대로 하다보니 전쟁용 무기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언제까지 평화가 계속될지는 모를 일. 시간대도 한창 더워지는 오후라서 농부들은 들판으로 일나가고 가계주인과 농담과 시간 때우기 잡담을 하고있었는데 주인이 얼마 전에 가다라마에 물의부락에 무슨 일이 발생한 것 같다고 귀뜸을 해줬다. 그곳은 대륙 중에서도 가장 평화로운 마을에 속하는 곳인데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궁금해서 무녀에게 인사도 할 겸해서 선물로 드릴 점치는 도구 몇 개를 챙기고 오랜만에 숙소에 들러서 짐 정리를 하고(Fig7) 가다라마로 갔다.

Fig. 7 : 어지러운 숙소. 가끔씩 정리해 주는 것도 좋다

가다라마는 자연과 동화되어 살아가는 3개의 부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곳엔 야사메 같은 약초를 모아서 포션, 반지 등을 제조하는 부락처녀도 만날 수 있다. 이곳도 최근 괴물이 돌아다니고 있어서 평원엔 무장을 하지 않으면 맘놓고 다니기 힘들어져 버렸다. 내가 좋아하는 어느 처녀를 위해서(후훗 이름은 비밀이다) 평원에서 약초를 모아서 잔뜩 어깨에 이고 초목의 부락을 찾아갔다. 그 처자는 언제와 다름없이 반갑게 맞아주고 덤으로 이마에 키스도 해주었다 (@.@) 그런데 오늘은 왠지 안색이 좋지 않아 보였다. 다그쳐 물어보니 물의부족 사람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는 것이다. 그것 때문에 족장 님들이 큰 걱정을 하고 있으며 흙의 부락과 초목부락의 무녀들이 모여서 큰 점을 치기로 했다고 했다. 나는 포션과 음식물을 보충하는 것도 빼먹고 물의 부락을 찾았다. 부락초입부터 기분 나쁜 적막이 흘렀다. “없다.” 아무도 없었다.(Fig8)

Fig. 8 : 모두 사라져버린 물의부락. 슬픈 음악만 남아있다

마을 어귀를 감싸고 흐르는 개울의 물소리를 배경으로 잔잔한 피아노 선율이 흘렀다. 가다라마 사람들이 전설로 꿈꾸고 있는 선조의 땅으로 간 것일까? 아니다 공기에 베어있는 이 서글픈 느낌은 도대체 무엇인가. 믿어지지 않는 마음에 텐트를 하나씩 걷어보았으나 언제나처럼 마음좋게 웃고있던 사람들이 없었다. 문뜩 그들이 나에게 얼마나 소중했던가를 느끼게 되면서 분노가 치올랐다. 이것에 관해서 알만한 곳은 연구소 밖에 없었으므로 길가의 괴물들도 무시한 채 인사도 없이 가다라마를 떠났다.

멍한 기분으로 정신 없이 대륙을 달렸다. 이미 눈의 초점은 앞을 보고있지 않았으며 머리 속엔 단편적인 가정이 수없이 스치고 지나갔다. 시간이 부족했다. 발바닥엔 물집이 여러 번 생기고 터졌으리라. 멀리 쿠아드라토의 높은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할 땐 쓰러지기 직전이었으나 간신히 악커맨의 중대발표시간에 대어서 도착할 수 있었다(Fig9).

Fig. 9 : 상기된 어조로 프래어설을 발표하고 있는 악커맨

소장의 연설소리가 귓가에서 윙윙대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내용은 알아들을 수 있었다. 지금의 괴물소동도 이상한 발광현상도 사람들의 실종사건도 전부 프래어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추가발표는 다음주에 하겠다고 했다. 연설 후에 마을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야지룩트에 이상한 탑이 하룻밤만에 나타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흙의 부락에서 흙과 초목의 무녀가 대재액을 예언했다고 했다. 바라트에서는 더 이상 괴물의 난동을 방치할 수 없다며 고대무기의 연구와 복원에 착수했다는 소식도 들렸다. 레인가드가 파도를 타고있다. 너무나 커서 대륙을 통째로 삼킬 수 있는 파도를. 그리고 나의 의식도 더 이상 파도를 이기지 못하고 간신히 도착한 숙소에서 죽음과도 같은 휴식에 빠졌다.

온몸으로 내리쬐는 햇빛 때문인지 신관들에 대한 환호성 때문인지 잠을 깨게 되었다. 늦은 시간 잠에서 깨면 느끼는 비현실적인 이 몽롱함 속에 창밖에 소음은 귀를 통과해 머리 속을 걷어차고 있었다. 간신히 일어나 여관 식당으로 내려가 진하게 탄 모케바인 차를 마시며 주인장과 얘기하니 오늘 드디어 그리커스갱도가 신관의 결정으로 개통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리커스갱도라...” 오래된 바라트 광부길드의 자료를 보면 그곳에서 고급광석 에어로니움이 나왔다고 적혀있다. 고대무기가 잊혀지게 된 이유 중에 이러한 광석의 공급이 없어진 이유도 크다. 이번엔 긴 여행이 될 것 같아서 든든히 음식을 먹고 갱도로 출발했다.

갱도입구에 도착해보니 개통기념비가 있었다(Fig10)

Fig. 10 : 그리커스갱도의 재개통 기념비. 이로 인해 새로운 광석을 구할 수 있게됐으며 더욱 강력한 무기들을 제조할 수 있게 된다

82년이라... 아마도 최근의 사건들이 아니었다면 영원히 봉인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1갱도를 지나 에어로니움이 나오는 2갱도입구에 들어서니 사람들이 웅성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항상 깊은 던전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좀처럼 보기 힘든 헌터들, 직접 재료를 구하기 위해 나온 무기제조장인들, 그리고 광석을 팔아서 한몫 챙기려는 상인들, 그리고 이들은 안내하는 길안내꾼들이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이들을 뒤로하고 2갱도 출구를 나오니 저 멀리 신관의 산골짜기가 내려다보이는 산길이 나왔다.(Fig11)

Fig. 11 : 갱도에서 시련의 길로 넘어가는 고개. 멀리 신관의 골짜기가 보인다

늦은 잠으로 인한 몽롱함이 다 날아가는 듯 시원한 산바람이 불어오고 있었다. 산을 헤매다 레이렉동굴을 발견하고 탐험을 하였다. 이곳에서 세 가지의 고대서적을 발견하였다 “신관의 연대기”, “대륙제패의 사본”, “아페릿건설기”. 특히 아페릿건설기를 통해서 아페릿유적 지하의 그 음산한 공간이 고대의 지하감옥이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햇빛 한 줄 들어오지 않는 무한의 반복되는 그 공간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비통에 잠겨 사라져 갔을까. 생각만 해도 오싹하다.

이러한 서적과 비석들의 발견으로 일반인으로는 도저히 알 수 없었던 고대 세 문명인 레인가드, 두란하임, 쉬에나에 대해서 하나씩 밝혀지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는 VITO님의 가설이 있는데 요약해서 소개하면 이렇다. “신의 나라인 레인가드의 전통은 레이나드에 그대로 전수되고 자이렌은 레인가드에서 독립한다. 레인가드의 대표적인 건축양식은 하얀 대리석을 사용한 신전건축. 이러한 양식은 동쪽으로는 알멘드라신전, 서쪽으로는 오스니섬 신전에 이르고 있다. 자이렌은 레인가드의 후예들 중 신앙보다는 과학을 선택한 사람들이 핍박을 피해 오지로 도망쳐서 세운 나라이다. 레인가드의 기계수 아르골이 출몰하는 황량한 에레미어 사막에 수도 체르키오가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음. 그라츠와 야지룩트는 두란하임의 후예이며 두란하임의 멸망에는 그라츠와 야지룩트의 대립이 크게 작용함. 마우라비리 서남에 위치한 마과시니아 지방의 전승비를 보면 야지룩트를 '배신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수상하게 그라츠의 고라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한 야지룩트 영토인 맥포트의물길을 통과하면 나오는 라담 유적 문지기 NPC가 1주차에 했던 '좋은 산'에 대한 내용이 무척 궁금합니다. 라담 유적도 생김새는 요새 같던데 고라가 야지룩트의 땅이었다면 위치 적으로 고라를 잃은 야지룩트의 최종 방어선이었겠죠? 두란하임의 대표적인 건축물은 그라츠의 전사의 탑과 바위 위의 예배당, 그리고 야지룩트의 하룻밤의 탑 등이 있겠군요. 건축양식이나 건축목적을 보면 엄청난 상무국가였던 거 같아요. 전사의 탑이나 바위 위의 예배당이 세워진 목적이 그렇고 전갈문양이 새겨진 문이라든지 거친돌로 만든 것 같은 벽이나 바닥을 보면 말이죠. 쉬에나는... 제일 미스터리 하군요. 특별한 건축물도 없고, 아직까지 오벨리스크조차 공개되지 않은 문명인데 가다라마는 확실한 쉬에나의 후예이고 바라트도 쉬에나의 후예가 맞는 듯 하지만 마과시니아 전투의 격전지였을 바위 위의 예배당에 봉인된 '우리를 지켜주는 3개의 병기'는 창, 검 그리고 도끼였습니다. (비보 병기 시리즈) 아마 무슨 목적에 의해서 바라트가 이 전쟁(레인가드와 두란하임의 전쟁)에 참여하게 됐고 이 과정에서 야지룩트가 배신을 한 듯 싶어요. 근데 또 한가지 추측을 할 수 있는 것은 레인가드가 만들었으리라 추측되는 기계괴수 아르골 종류들이 레이나드를 제외한 모든 사막지방 특히 마과시니아 지방과 에레미어 사막에 주로 출몰하는 걸 보면 아마도 이들 세 고대문명간에 큰 전쟁이 있었던 건지도 모르겠군요”

세 번째 주의 가장 큰 이벤트이기도 한 모양이어서 이쪽 레이트렉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VITO님과 연락이 되어서 아페릿유적에서 같이 사진 한 장을 찍었다(Fig12). 앞으로도 좋은 연구 부탁드립니다. 꾸뻑 (._.)

Fig. 12 : 아페릿유적에서 VITO님을 만나다

그리고 1:1 듀얼이벤트가 팝콘길드의 개최로 열렸다(Figs13).

Fig. 13 : 베타 때부터 활동해온 “팝콘”길드의 주최로 열린 듀얼이벤트

속속들이 밝혀지는 고대문명의 역사, 되살아난 괴물들, 다시 열리는 유적들과 무녀들의 대재앙 예언... 이제 슬슬 재밌어 지려고 하고 있다. 음유시인의 마음을 불태워 버릴 만큼 말이다.

 

 

Copyright (c) 2002 Taiho, All rights reserved.
http://www.tai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