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한킴벌리

2004-07-25

얼마전 삼성 이건희 회장이 돌연 "훌륭한일터"를 들고 나왔다. 그리고 지금 그쪽 동네 무지 시끄러운 듯 보였다.

그러려니 하고 지내고 있었는데 우연히 유한킴벌리에서 온 사람의 강연을 듣게 되었다. 그리고 이건희회장이 무서워 졌다.

아마 제대로 알고 있다면 지금 소위 말하는 일류기업들이 변하고 있으며 그것은 그들을 무한경쟁의 전쟁터로 내몰고 있는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일 것이다. 그리고 유한킴벌리가 내놓은 "재무성과"는 쥔장으로 하여금 왜 삼성이 바뀔려고 저 난리인지 이해하게 만들었다.

한국의 유한킴벌리는 유한양행과 미국의 킴벌리클라크의 합작회사이다. 그들은 전세계의 다른 회사와 똑같은 기계를  똑같은 수의 사람이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가장 높은 수준의 미국공장보다 한눈에도 차이가 날만큼 다른 생산성을 보이고 있다. (물론 특정지역에 비해서는 두배가 넘는 수치이다) 생산성이 중요한 것은 1000원을 들여 120개의 물건을 만들어서 100원의 이익을 낸다고 하면 1000원을 들여 140개의 물건을 만들면 200원의 이익을 낼 수 있다.

이들이 이러한 생산성 및 경영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유연한 사고"와 "일/직장에 대한 애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유한킴벌리는 이것을 "엄청난 교육", "직원들의 의사존중", "넉넉한 여가시간의 제공 및 적절한 활용유도" 그리고 "힘있는 사람의 상식적인 사고방식"으로 이루어 냈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6시그마는 처음엔 DMAIC으로 불리는 기존에 수행되고 있는 일의 방식을 수정하는 단계를 이용하여 경영성과의 개선을 이루어낸다. 하지만 공정의 개선을 통하여서 얻을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그 다음은 공정 그 자체를 뜯어고치는 DFSS라는 과정이 꼭 필요하게 되는데 여기서는 "창의적인 생각"이 필요하고 이것의 토대는 "유연한 사고"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유한킴벌리가 보여주는 경영성과는 그것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휼륭한일터(GWP)", "지식근로자" 등이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어차피 가장 중요한 것은 "경영성과"다. 누가 더 뛰어난 "생산성"과 "이윤"을 내느냐의 문제이며 지금 그들이 그러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약간 웃긴건 그방식이 지극 인간적이라는 것이다.

매일 늦은 시간까지 똑같은 일에서 허우적대며 점점 사고가 경직되어가는 쥔장에겐 약간 어리둥절?? 한 자극??

 

추천서적 : 대한민국 희망보고서 유한킴벌리

Copyright (c) 2002 Taiho, All rights reserved.
http://www.tai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