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 발티모어(Inner Harbor)
비행기를 탈 때부터 도착지 기준으로 시계를 맞추고 컨디션을 조정해서였는지 몰라도 크게 느끼는 시차적응 없이 푹자고 일어날 수 있었다. 7시쯤 일어나서 냉장고를 뒤져봤는데 나름대로 재료들이 거의 완비되어 있었다. 냉장실에는 주먹 2개만한 감자 3개, 마늘 한웅큼, 약간 맛이간 호박, 계란 30여개, 잔파30여개, 계란경단, 물컹한 망고 다수의 생수와 맘에드는 큼직한 통에 담긴 김치가 있었고 냉동실에는 만두, 삼겹살, 어제 사놓은 새우, 다시마, 얼린생수, 마른김 며칠후 정체를 알게된 검정비닐에 쌓인 아이스크림. 그리고 부엌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맛없는 소금과 맛있는 바다소금, 올리브기름, 소고기다시다 등등. 역시 새우가 맛있어 보여서 새우국을 적당히 끓이며 계란은 스크램블로 했다. 뽀시락대다보니 친구가 일어나더니 전기밥솥에 밥을 했고 아침을 먹었다. 김치가 적당히 익어서 맛있었는데 아침 먹으며 한통을 거의 다 비운 =_=;;
아침을 다 먹고 일단 친구가 포닥을 하고 있는 죤스홉킨스대학 실험실을 드르기로 했다. 가는 길에 Bank of America에 들러 여행자수표 천불을 친구계좌에 다 넣고 ATM에서 백불을 뽑았다. 10불은 은행에서 쿼터(25센트)로 바꿔서 동전지갑에 채워넣었다.

(은행에서
바꾼 쿼터동전~~ 이걸로 여행기간 내내 동전걱정은 안했네요. 유럽여행때는
동전문제로 골치가 아팠기에 좀 넉넉히 준비했는데 미국에선 굳이 동전을 많이 가지고
있지 않아도 되더군요)
대학내를 구경하면서 천천히 실험실로 향했다. 아참 이 대학은 창틀이 전부 하얀색이다.
대학내는 꽤 깨끗하게 관리가 되고 있는 것 처럼 보였고 벤치 관리상태도 완벽했다.
슬슬가면서 일정을 궁리했는데 오늘은 대충 적응하면서 발티모어를 둘러보고 워싱턴DC
2일, 뉴욕1일 정도에 1일정도는 여유분을 두기로 잠정적 결론을 내리고 있는데 어느덧
심험실에 도착했다. 이메일 체크하고 인터넷으로 뉴욕갈 방법을 뒤져봤는데 AMTREK
기차와 GREYHOUND 버스가 있었다. 버스쪽이 훨씬 싸긴 했는데 발티모어 정류장을
검색하니 DOWNTOWN를 쪽이었고 물어보니 그쪽은 분위기가 살벌하댄다.
기차는 왕복 140불이었고 Penn. Station에서 출발. 친구가 아침에 역까지 태워줄
수 있다고 해서 NY, DC 모두 기차를 이용하기로 했다.
(*** 흑인들은 걸어서 생활을
많이 합니다. 즉 걸어서 쇼핑과 먹거리, 세탁, 이발 등등을 해결할 수 있는
상점가 들이 몰린 DOWNTOWN 에는 흑인들이 많죠. 이런 시내 중심가 근처에 보통 할렘이
형성되어 있구요 특이한 것은 길거리에 걍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 보는 넘들이 많다는
겁니다. 웬지 모를 압박이 느껴지는 ^^;; ***)

(미리미리
준비안하고 도착해서부터 삽질하고 있는 쥔장 =_=;; 그래도 후까시는 놓치면 안된다!!
싸나이 변태중년은 폼으로 승부!!!)
실험실에 꽤 관심을 끄는 물건이 있었는데 그것은 서류함 +_+ 미국넘들 시스템은 알아주는데 특히 서류관리 시스템은 최고봉(거봉이 아니다 따봉은 더더욱 아님 -_-+)이다. 척 서류함을 봐도 알 수 있다.


(정말
멋지지 않는가? 저 완벽한 미케니컬한 디자인과 뛰어난 효율성 튼튼한 설계. 우리에겐
바로 이거시 필요하단 말이다. 내꼬야~~ +_+)

(덤으로
미국에서 쓸 전기제품을 가져갈 때는 울나라 예전에 쓰던 110V 소켓을 가져가면 됩니다)
여행기간이 짧기에 미리미리 선물 준비를 하려고 대학 구내매점으로 갔습니다. 가는 도중에 있던 게시판에서 친구가 열씨미 이것저것 찾길래 물어보니 중고 TV 파는넘이 없나 알아보고 있다네요. 쥔장이 어제 잔 코치도 중고로 산거라는 군요. 미국넘들 특히 학생들은 이것저것 무지 아끼며 살고 중고매매도 활발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사같은걸 갈 경우 MOVEOUT SALE 이라는 이름으로 이것저것 파는 것 같더군요. 친구가 미국와서 얼마간은 전화통을 붙들고 살았다네요. 이런 중고파는 넘들한테 전화해서 구입한다던지 각종 일정예약나 서류신청 등을 전화로 해결한다고 하네요.

(이사가면서
물건을 내놓는 게시물. 이런 것 말고도 각종 광고도 많고 가끔 Security News(보안공지)도
보입니다. 어제는 저녁 몇시쯤에 학교 근방 어느곳에서 무장강도가 있었다고 적혀있네요.
물론 범인이 잡히면 또다시 공고가 뜨구요.)

(이것저것
잡다한게 참 많이도 붙어있네요)
구내매점에서 이것저것 구경했는데 스쿨트레이닝복(후드달린거)이 정말 귀엽더군요 오오 +_+ 동생주려고 한 개 샀습니다. 맘에드는 종이재질의 서류보관케이스가 있었는데 규격이 Letter지 라서 눈물을 머금고 포기. 나머지는 그런저런 것들이더군요. 학교 운동센터에 들러서 잠깐 일처리를 하는데 따라갔는데 정말 잘해놨더군요~ 에어컨도 빠방하고 시설도 좋고~~~ 학생들은 공짜라지요~ 그런데 포닥은 스탭으로 분류가 되서 얼마간을 내야한다는 군요.
어제 저녁에 Grocery에서 생수를 사려고 했는데 허덥한 생수만 진열대에 남아있고 괜찮은(쪼끔 비싼) 것들은 없었기에 발티모어항을 가기전에 잠깐 들러서 물을 샀습니다. 보니까 Poland Spring, AQUAFINA 등등이 잘나가는거 같은데 이런 것들은 진열되기가 무섭게 나가네요 코카콜라에서 나온 무슨 생수도 있는데 이거는 언제부터 진열돼있었는지 먼지가 묻어나는 =_=;; 정말 챙기는 애덜은 포카리스웨트나 게토레이도 캔으로 사먹지 않고 가루를 사서 타먹는다고 하지요? 거기서 쓰는 물을 못 믿는다는 ^^;
점심은 구내매점에서 먹었습니다. 메뉴을 봤는데 우동도 있고 냉면도 있고 =_=;;; 알고보니 구내매점에 몇 개 있는데 여기는 중국계가 운영하는 곳이라는 군요. 도서관에도 매점이 있는데 거기빵은 고래심줄로 만들었다죠? 치킨샌드위치를 먹었는데 나름대로 한끼식사로 충분할 정도로 나오네요. 메뉴에 샌드위치에 재료를 뭐뭐 넣었다고 나와있는데 맘에 안드는 것은 뺄 수 있습니다.
자 배를 채웠으니 오늘의 관광뽀인뜨인 Baltimore Inner Harbor로 출발~~
(네~~
여기가 Inner Harbor입니다. 발티모어 근처에서 꽤 유명한 관광지구요 괜찮은 식당들이
많기로 유명하죠. 이런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쫙 빼입고 저녁에 같이와서 1,2시간
웨이팅하며 밥먹고 항구야경도 구경하는... 이런게 이쪽 사람들 주요 데이트 방법이랩니다.
미 동부에서 꽤 유명한 곳이라네요.)

(작지만
멋을 부릴대로 부린 다리 =_=)

(저글링)

(저는
여기저기 다니다가 공사현장을 보면 이나라 기술자들은 어케 일하나 하고 유심히
봅니다. 그런데 이번엔 사진이 좀 이상하게 찍혔네요 +_+ 시내 곳곳의 작업장의 안전펜스는
정확하게 설치를 하구 보도블럭 위에서 작업시는 기스를 내지 않기위해 깔판을
깔고 하더군요.)
2시간정도 돌아다니며 구경을 하고 뉴욕 가이드북은 미쳐 준비를 해오지 못했기에 서점에 들러서 워싱턴DC 지도랑 뉴욕 가이드북을 샀습니다. 10여개 이상을 비교해봤는데 역시 론리가 짱 +_+b
오후 5시쯤해서 친구랑 만나기로 했구 같이 백화점 쇼핑을 갔습니다. 발티모어에서 40분정도 차를 몰고 나가면 있는 White Marsh라는 넓은 지역에 백화점이 무지하게 뭉쳐 있는 곳이 있다네요. 도착해보니 대부분 1~2층 건물에 컴퓨터면 컴퓨터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백화점이 따로 있고 조립식가구도 따로 있고 그런데 그런 것들 하나하나가 엄청나게 건물이 큰(옆으로 ㅡ.ㅡ;;) 그 큰 건물 사이사이에 황당할 정도로 넓은 주차장이 있구요. 정말 복받은 나라입니다. 땅? 널찍널찍하게 씁니다. 쓰레기 매립지? 그런거 걱정할 필요없구요~ 사막도 널렸거든요. 그래서 이쪽은 분리수거를 안한답니다 =_=;;;
어쨋든 그 큰 매장에 점원찾기 힘듭니다. 뭐좀 물어보려고 점원 찾으려면 큰맘먹고 뛰어야하는... 맘에드는 옷이 있으면 걍 몇 개씩 들고 드레스룸에 가서 입어보고 맘에 안들면 그냥 드레스룸에 팽개치고 나오면 댑니다. 물론 다시 원위치 해도 되구요. 또 나중에 맘에 안들면 환불하려고 하면 아무말도 안하고 즉석에서 환불해 줍니다. 좀 Formal 한 NAUTICA 상 하의를 샀는데요. 상의는 100% 실크 +_+ 감촉이 정말 죽이는~~ 상의는 할인해서 25불정도 줬구요 하의는 60불 줬습니다. 또 돌아다니다 보니 리바이스 오리지널 505 청바지가 28.34불 하더군요. 청바지도 5,6가지 입어보고 한 개 샀습니다. 이동네 쇼핑하는거 무지 재밌는 아아아 또가고 싶다 @_@;; 그런데 원체 건물들이 넓다보니 금방 발이 아프더군요. 정신적으로 긴장을 해서인지 시차로 큰 문제를 겪진 않았는데 역시 신체적으로는 무리가 따랐나봅니다. 여튼 집으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고 그로키상태로 취침~

(고속도로
톨게이트)

(뉴욕가는
고속도로를 타고 조금 가다보면 White Marsh가 나오는)

(아
무서운 나라입니다. 저넘은 어디서 총을 맞았는지 =_=;; 아무래도 샷건 한 대 맞은
것 처럼 보이는데)

(백화점
입구)

(백화점
5개가 붙어있네요~ 중앙은 연결통로 겸 각종 먹거리 휴식공간 등등이 있지요~ 군것질로
삐이삐이 꼬아서 만든 과자 비슷한걸 먹었는데 Sesame 보다는 시나몬이 훨 맛있어요.
나는 통깨뿌린거 먹고 친구는 맛있는거 먹고 ㅠ.ㅠ)
[비용편] : 둘로 나눈 것은 친구랑 나눠 낸 것입니다
|
존스홉킨스 후드티 |
$ 47.23 |
대학구내매점 |
|
Grocery (물, 쿠키) |
$ 21.96 |
|
|
점심 : Chicken Sandwitch Panini |
$ 5.2 |
학교식당 |
|
서점(뉴욕가이드북, DC지도) |
$ 25.14 |
Barns & Nobles |
|
고속도로 톨비 |
$ 1.0 |
to White Marsh 백화점 구역 |
|
군 것질, 과자 (Sesame T.T) |
$ 2.09 |
백화점내 과자점 |
|
쇼핑(실크T, Levis진 바지, 노티카 신사바지) |
$ 117.06 |
|
* 참 대부분의 10불을 초과하는 금액은 계좌에 넣어두고 친구 직불카드를 이용하는 형태로 결제를 했습니다. 로마에가면 로마법을 따라서 지갑엔 항상 몇불짜리 작은 금액만 유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