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직 중간관리자의 4가지 유형

2002-03-06

사람들이 우스개소리로 하는 조직론 중에 "똑부똑개멍부멍개"론이 있다. 조직의 중간관리자를 4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본 것인데 조직전체의 입장에서 이로운 순서대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1위. 똑게 (똑똑하고 게으른 중간 관리자)

똑게가 중간관리자로 앉아 있으면 조직에 가장 이롭다 할 수 있다. 먼저 똑똑하기 때문에 조직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알고 있다. 또 일이 잘되어 가고 있는지 잘못되고 있는지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결정적으로 게으르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 나서서 일하는걸 싫어한다. 그래서 보통 부하들에게 일을 시켜놓고 중간중간에 가끔 체크해서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으면 바로잡고 시시콜콜한건 귀찮아서 간섭하지 않는다. 이런 타입의 상사밑에는 배울 것이 많으며 결국 뛰어난 인재들을 양성하게 되어서 조직 전체의 입장에서는 좋다.

2위. 똑부 (똑똑하고 부지런한 관리자)

똑부는 스스로 똑똑한데다가 부지런하기까지 하니까 부하가 일가지고 버벅대는 것을 보느니 차라리 자기가 일을 다 해 버리고 만다. 뭐 방향감각도 좋고 나름대로 결과도 나오니 조직전체의 입장에서는 뭐 그나름대로도 괜찮다고 할 수 있겠다. 가끔 똑똑한 부하를 만나면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큰일을 해내기도 한다. 하지만 조직이란 것 자체가 뛰어난 사람을 위한 것 이라기보다는 보통의 사람들이 뭉쳐서 안정된 결과를 얻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한두명이 빠진다고 휘청댄다면 그건 이미 조직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것이다. 즉 뛰어난 그 사람이 아니면 일이 돌아가지 않으면 그것은 더 이상 조직이 아니다.

3위. 멍게 (멍청하고 게으른 관리자)

멍청해서 위사람이 한 말의 진의를 파악하지 못하고 조직전체가 어떻게 가야할 지에대한 개념은 없지만 게으르기 때문에 큰 사고는 치지 않는다. 한마디로 복지부동형. 어차피 조직에는 이런저런 사람들이 있기마련이고 소수의 똑똑한사람이 방향을 제대로 잡고 가면 그럭저럭 쓸 만한 결과가 나온다. 멍게타입의 중간관리자는 이롭지도 않지만 그렇게 큰 해가 되지는 않는다.

4위. 멍부 (멍청하고 무지런한 관리자)

이런사람이 많으면 그 조직은 망한다고 할 수 있다. 한마디로 화약을 짊어지고 불로 뛰어드는 스타일. 방향감각이 없을뿐더러 아주 열심이기 때문에 가끔 빠른시간 안에 어떻게 이렇게 일을 망칠 수 있는까 하는 의문이 들정도의 결과를 내기도 한다. 또 안좋은 점은 쓸 만한 부하직원들은 똑부똑게멍게 스타일의 상관밑에서는 나름대로 버텨나가는데 멍부스타일 밑에서는 벼텨내질 못한다. 즉 미래의 희망이 될 만한 쓸 만한 부하직원을 조직에서 쫓아내는 역할마저 한다. 이들의 대표적인 정신으로는 3무정신을 들 수 있는데 무개념무계획무책임이다. 일을 할 때 개념이 없는상태에서 계획을 세우며 또 밀어붙여서 나쁜결과가 나왔을 때 책임은지지 않는다.

뭐 어차피 조직이란 이런저런 방대한 사람들이 뭉쳐서 있고 위의 여러 가지 특징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또 다른 유형이 있기도하다. 직원들이 휴게실에서 담배피고 커피마시며 하는 "사랑방 머슴들의 입담"중에는 이와 같은 이야기들이 있으며 나름대로 재밌지 않는가? 재미없음 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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