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싹싹함

2007-05-22

매일 아침 일상적으로 뉴스 기사들 둘러보는데 오늘은 가수 장윤정의 인터뷰 기사가 올라왔다.

5년전.

서울 구로구의 어떤 오피스텔에서 벤쳐기업 근무를 한적이 있다.

같은 층에 자동차대리점 사무실도 있는것 같았는데 명찰만 봐서 그렇다고 추측할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날부터 건물에 못보던 젊은사람이 생겼는데 엘리베이터에서나 출퇴근하다 마추치면 쾌활하게 인사를 하는 것이다. 가만보니 건물의 모든사람들에게 그렇게 하는것 같은데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몇일 후 그 젊은이가 사무실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그 자동차대리점에 새로온 신입사원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어찌어찌 세월이 흘러 자동차를 살때가 되어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차종을 결정하고 사는일만 남게 됐다. 여러군데 알아봐도 가격은 물론 끼워주는 것까지 제각각이라 도대체 뭐가 나은건지 결정할 수 없게 됐다.

책상위에는 점심먹고 오는 길에 받은 여행용화장지에 얹힌 얼굴없는 명함이 널부러져 있다.

예전 길거리 판촉물은 형편없었는데 요즘은 꽤 고급품들을 나눠준다 오늘은 새로나온 잘빠진 자동차를 길옆에 대놓고는 옆에서 깔끔하게 차려있는 사람이 고급화장지를 나눠주고 있었는데 얼굴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한참을 명함을 들여다봐도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무슨 자동차 외판원 같았는데 포기.

결국 그 싹싹한 청년을 통해 차를 사게 됐다.

 

또 나는 가수 장윤정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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