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2
미래학자 중에 아주 유명한 "엘빈토플러"라는 양반이 있다. 이 아저씨의 작품은 "제3의물결" "미래쇼크" "권력이동"이 있다. 이 책들을 읽을 당시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세월이 지나며 하나씩 둘씩 현실이 되어 돌아왔을 때에 전율했었다.
그가 저정도로 정확히 미래를 예측할 수 있었던 것은 스스로 수없이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의 "면접" 덕분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감옥죄수부터 대통령까지 무수한 사람을 만나며 그들과 가식없는 대화를 나누었으며 그것을 뛰어난 통찰력으로 정리한 것이다.
역시 결국 중요한 것은 사람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쥔장도 여러분야의 여러사람들과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나름대로 열씸히 해보았지만 그게 가끔은 헤깔리기도 하고 너무 산만한 것이었다. 그러다가 얼마전에야 간신히 해답을 찾았다. 그것은 그들에게 무엇을 물어야 할지 나 스스로 정리가 되어있지 않아서였다. 소심중년이 하는 일이 다 이렇듯 삽질이다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