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노사태를 보고나서리

오노사태 자체에 대한 논의는 생략하고 일이 진행되가는 방향을 보면 "펀글"에 있는 "인터넷에서 싸우는 유형"과 비슷한 어떤 유형을 발견하게 된다. 이런 열받는 일이 발생하면 우리들의 언론께서는 보다 자극적인 문구와 선정적인 단어로 사람들을 달아오르게 만든다. 그래야 자기들 시청률이 올라가고 신문이 잘팔려 나갈꺼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서는...? 없다. 이제 열받은 사람들은 그 감정을 어쩌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게 되는데 이 상황에서 쪼그만 꼬투리라도 잡히면 자기들 끼리 치고 박고 싸우고 난리가 난다. 주로 나오는 단어는 "매국노" 등등.

내가 "붉은악마"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이나 뜨거운 감정을 멋있고 적절하게 분출한다는 것이다. 훌리건과 다른이유는 아마 훌리건보다도 더 뜨거울 열정을 적절히 안내하고 폭발시킬 수 있는 이끌어주는 그 누군가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시대는 그 누군가를 필요로 하고 있는 것 같다. 딱 독재자가 나오기 좋은 사회적 여건이 무르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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