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을 사랑하는 세대

2004-08-23

요즘 주위를 보면 직장에서 인간관계로 고민에 빠진 사람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쥔장을 포함한 이들 세대는 어릴적부터 친구들과 놀기보다는 교육열에 불타는 부모덕에 각종 학원을 다녀야했고 혼자서 장난감을 보거나 TV, 게임등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야 했다.

결국 자신과 친한 장난감, 게임, 책 등과 함께 있을 때 안정감을 느끼며 이들 취미에 대한 열정이 뛰어나고 매니아의 경지에 이르기도 하며 이러한 과정에서 정체성을 확립해 나갔다.

세월은 누구에게나 흘러 사회생활을 하고 어떤 이유든 직업을 가지고 돈을 벌어야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사람들 보다는 익숙한 “일”이라는 것에 애정을 가지게 된다. 주위를 둘러보면 일은 스마트하게 잘하는데 대인관계가 어색한 사람은 이런 역사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즉 상사의 일에 대한 견해가 자신과 다르더라도 별 무리없이 잘 넘어갔던 시절에 비해 “스마트한 일처리”를 좋아하는 세대는 이러한 충돌시 상사의 견해가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상사의 의견을 따르지 않으려 한다. (물론 직권으로 누르면 되긴한다)

이런 갈등상황이 발생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어떻게 말해야 할지 알지 못하고 골은 깊어만 가는 것이다. 상사의 입장에서 본다면 더 이상 하고싶은대로 일을 하면서 친구도 만들 수 있는 시절이 끝나가고 있는 것이다. 또 인간관계가 어색한 그들은 매니아적 경지에 오른 취미, 애완견 등과 더불어 일 그 자체를 스마트하게 하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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