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일

2004-06-19

휴일날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은 "청소와 빨래"다.

두가지 일을 마치고나면 휴일은 여유로움으로 가득찬다. 아니 그것 자체가 여유다. 쥔장 청소는 2~3주에 한번 빨래는 쌓이면 한다(자연스레 여름엔 1주에 한번 겨울엔 2,3주에 한번?). 뭐 3주가까이 모아서 청소를 한번 해주면 하고 난 후 느껴지는 청량감이 맘에 들지만 될 수 있으면 2주에 한번정도 해주려고 노력! 하고 있다.

전에 살던 오피스텔은 앞 2동건물에 가리고 방 자체가 동향이라 하루에 햇빛이 들어오는 기간이 얼마되지 않았다. 타이밍을 잘 맞춰서 빨래를 널고 방에 누워 느긋하게 바라보는게 휴일에 가지는 한가지 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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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날씨 정말 좋은날 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람에 햇빛을 머금은 빨래가 말라가는 소리가 들리는 듯한 착각속에 나른하게 누워있으면 행복한 졸음이 몰려온다. 자주 불면증에 시달리는 쥔장에겐 사치스러운 휴일 낮잠의 축복이 내리는 순간이다.

 

지금은 광양에 소재한 기숙사에 있다. 총 5층건물의 3층에 위치한 남향 방은 하루내내 맑은 햇살이 비추고 복도 끝을 나가면 아래 그림처럼 널찍한 공간이 있어 이불도 널어서 말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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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싹 마른 이불을 덮고 누워있으면 "아 행복해" 라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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