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출시대

2005-01-31

 매년 가출하는 청소년이 8만명이랜다
(출처 : 청소년보호종합지원센터 http://www.1388.or.kr/index.asp)

그리고 이들중 많은 수가 장기적인 가출로 이어진다고 한다.

원론적인 이야기 "정보가 권위주의를 깰 것이다"와 그 무시무시한 변화의 속도에 잠깐 기절을 OTL

예전엔 집나가면 춥고 배고팠다. 공부하라고 난리부루스를 치고 허구헌날 시끄러워 짜증이 나도 나가봐야 힘들고 뭘 모르니 걍 버티기로 일관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요즘은 그노무 정보가 넘쳐난다 잠깐만 짬내면 어떻게 생활 하는게 좋고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파악도 쉽고 같이 할 동료를 구하는 것도 쉽다. 예전엔 몰라서 못하던일을 이젠 맘만 먹으면 행동하는 건 어렵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고 가출사이트를 막는다고 해결될까? 요즘시대의 정보전달은 입체적이다. 온/오프라인 및 무선으로 공기중을 휭휭 날라다닌다. 어디를 막을까? 가출사이트/채팅방/핸드폰문자메시지/번개/블로그/P2P/카페동호회 이런걸 동시에 다 막을 자신이 있을까?

아참 어제 집근처 홈플러스에 들렀는데 2005년 구정(설날)이 얼마남지 않았다고 선물세트 판다고 난리더라 그중 주류코너가 특이했는데 고삐리 애덜을 단체로 한복 이쁘게 입혀놓고 물건 팔고 있더라. 오오 귀여운거뜰 =_=;; 말 안듣는 다는 청소년이 참 고분고분 열씨미도 일하더라는. 시대의 코드를 정확히 파악하고 행동하는 이넘들 나무라봐야 소용없다. 어찌됐든

바뀐건 이런 것 같다.

예전에 명분을 이용한 강압이 통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땐 그게 싫어도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행동할 수 있는 정보가 널려있는 시대가 되버렸고 통통튀는 애들을 다그치기 보다는 스스로 필요에 의해 움직이게 이끌어야 하는 좌절의 시대가 와버린 것이다! 이젠 너희들마저 리더쉽이 필요하단게냐 OTL

그런데 진정한 절망은 그 변화의 속도가 기절할만큼 빠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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