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친남

2008-9-9

국내에 큼직한 일이 터지면 유달리 외국의 유명언론의 반응에 집착하는 사람들.

한국 방문 외국인이 가장 많이 듣는 말 "한국 어떠세요?"

동네 뜨개질방, 미용실, 사랑방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뒷담화

최근에 급부상하고 있는 유행어 "엄친남" - 엄마 친구의 아들

선진국이라는 나라의 부모들이 아이의 교육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정체성"을 가지게 하는 것이다. 끊임없이 자기의 존재이유에 대해 질문하도록 한다. 어떤 것을 좋아하고 남과 다른 자신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 알게한다. 또 그러한 자신만의 정체성의 탄탄한 기본을 바탕으로 외부의 정보를 분석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그런 것 말이다.

하지만 우리네는 머리에 피도 마르기 전부터 남과 비교당하며 그렇게 어린시절 성장의 시간을 보낸다. 남과 달라도 안되며 남보다 쳐져서는 안 된다. 어떤 부분은 남보다 뛰어나길 강요당한다.

결국은 사소한 판단조차 스스로 하지 못하게되며 자신의 이미지를 혼자서 그릴 수 없기에 비쳐보며 비교해 볼 수 있는 타인이라는 거울이 필요하며 때론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일반적 평균"이라는 개념을 멋대로 창조해내서는 스스로 열등감에 몸부림 치게 된다.

엄마의 친한 친구 아들은 어떻다더라. 나는 왜 이럴까. 뭐 이런식이다;;;

기억하자! 엄친남은 일반적 평균과 같이 한국에는 물론이고 이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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