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신

2002-5-17

요즘 사람들 잘생겨지고 예뻐진거 같다. 그만큼 투자를 한다. 하지만 그곳에 무언가 앙꼬가 빠진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할것이다. 어떤이는 그것을 "유행은 있으되 멋은 없다"라고 애기했다.
요즘 직장생활의 피로도는 수직상승하고 있다. 그리고 직장에서의 대부분 일은 상대편의 의중을 파악하고(눈치보고) 적절한 행동을 취하는 것이다. 즉 거기엔 나자신이 없는 것이다. 즐거워도 웃을 수 없으며 화나도 성낼 수 없다. 여유에서 우러난 스스로를 추스림은 역시 힘들다. 즉 "눈치는 있으되 조신은 없다" 라고나 할까? 자신이 중심이 되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없다.
사회적으로 정의된 자신의 영역이라고 하는곳을 가더라도 우리네 사람들은 감정표현이 세련되지 못하므로 서투른 감정표현은 그곳에서의 매장을 의미한다. 즉 그곳에서도 즐거워도 웃을 수 없으며 화나도 성낼 수 없다. 그곳에도 자신은 없다. 자신을 확인을 위해 컴퓨터 오락을 하기도 하는데 그곳에선 자신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일까? 또 가끔 적당히 화를 내주면 그곳에서 조금이나마 자신만의 공간을 확보할 수 도 있으니...역시 교육이 문제다.
물건너 나라의 교육은 학생이 공부(조사)해 와서 발표를 하는 위주로 진행된다. 즉 내부에너지의 발산을 어떻게 하는지 세련된 웅변은 어떤건지 이런것이다. 발표를 열씸히 하면서 자신의 에너지를 소모하고 여가시간에 재충전을 하고 이런식인데 반해 국내의 교육은 자주 듣는 "주입식". 외부의 지식을 학생에게 구겨넣는 방식이다. 쌓이고 쌓아서 얼마되지 않는 여가시간에 그걸 분출해야한다.저쪽에선 자신을 세련되게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동안에 이쪽에선 별로 도움될 것 같지도 않는 지식들을 구겨넣으며 자란다. 자기자신의 정체성이 없으면 조신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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