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윤리라는 과목

2004-06-21

오늘 그룹회식이 있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아이들 교육이야기가 나오고 그 와중에 그룹장님의 아들 이야기가 나왔다.

그룹장님은 미국에서 아이가 태어나 초등학교 2학년까지 키웠고 한국으로 왔는데 국민윤리 점수가 참 안나온다는 것이었다. 왜 그런가 하고 보니 대부분 이런식이었다고 한다.

문항A : 다음의 보기 가운데 삶에서 중요한 것은
1. 사랑     2. 돈       3. 친절

그 아들은 2번을 당연하다는 듯이 골르고 결국 점수를 못받는 그런 식이다. 한국에서 초등학교 교육을 받는 아이들은 속으로는 2번이라고 생각하지만 점수를 얻기위해 1번을 고른다. 그 아들은 이런 "한국의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국민윤리는 시작부터 일제시대에는 친일 그후 군사정부에서는 반공사상을 주입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과목이었고 지금의 시대에서 조차 뭔가 현실과 멀어진 부웅뜬 듯한 느낌이 드는 과목이다.

이러한 것들이 쌓여 우리들은 솔직하게 말을 하지 않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며 자신의 감정을 속이며 사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여긴다. 거의 대부분 이러한 것들이 도움이 되지만(포커에서는 특히 도움이 된다!) 가끔 도움이 되지 않기도 한다. 변화를 하기 힘들며 고집에 쎄지고 뭐 그런 약간의 부작용이 발생한다. 또한 문제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고 썩게 되는 경우도 많아 골치가 아파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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