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마케팅

2005-07-20

인간이란 참 재밌는 존재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뻔하지 않다는 말이다. 카오스라고나 할까. 여튼.

머리로 생각하는건 이성이라고 하고 가슴으로 느끼는건 감성이라고 한다. 둘중에 입과 관련된 이성, 행동과 관련된 감성? 그럴까?

주위를 한번 보자. 어떤 친구는 결혼한 여자를 선택할 때 이러더라. 이쪽은 현명한데다 성격도 좋고 집안도 좋다. 그런데 이쪽은 가끔 짜증부리는 성격에 변덕도 심하다고 스스로 말하기도 전자가 훨씬 낫다고 한다. 그러곤 결혼할 때 후자랑 하더라. 물어보니 이 여자가 쏠리자나 식장에서 보니 예쁘긴 예쁘더라.

어떤 사람은 자기의 월수입과 현재 지출가능 금액 및 평소 입고 다니는 스포티한 옷 스타일 등등을 고려하여 패션가방을 사러 백화점에 가더니 양장에나 어울리는 명품핸드백을 사오더라는 물어보니 루이비똥이자나

서울에 잠시 살 때 친구가 캠코더 산다길래 쫄래쫄래 따라간적이 있었는데 여러 제품의 기능을 정말 한참 비교하더니 (해상도 가격 메모리용량 등등등) 결국 물건 살때는 성능비교 하던것과 하등 상관없는걸 사길래 물어보니 이게 이쁘게 생겼자나

대부분의 사람은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이것이 옳다 저것이 그르다 말을 한다. 하지만 막상 행동으로 옮길땐 뜨거운 가슴이 지시하는 감성에 복종하는 듯 보인다. 역시 인간이란 재밌는 존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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