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딴지일보 폭주사태를 보며

2002-6-21

"오늘따라 지하철이 늦게 오는군 심심한테 스포츠찌라시나 봐야겠군"

보통 이런저런 일로 스포츠짜리시를 사보게 된다. 오늘 경기에 관심이 있어서 또는 심심한 시간을 때우기 위해서.
기대수준이 낮은 경우도 있지만 또 그닥 관심을 갖고 볼 만한 내용이 별로 없기도 하다. 재밌는 만화나 있나 혹은 쏠리는 내용은 없나 -_-;;

하지만 요즘 월드컵이 뜨고 또한 내용도 재밌어 지고 해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스포츠찌라시를 사보게 된다. 그리고 "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라는걸 평가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경기가 끝나고 난 후 감동을 음미하며 이런저런 자료를 찾아보기 마련이고 또 친구들 끼리 경기 애기하다보면 찌라시 애기도 자연스레 나오기 마련이다. "아 씨바 좃선찌라시는 사도 볼내용이 없어 꼴통기사나 있고 말이야." 또는 "XX찌라시에 이번경기 분석기사 나온거 봤냐? 거기에 이러쿵 저러쿵 적혀있었는데 말이야..."

이렇게 축구 관련한 제대로된 기사라는 것에 목메여 있고 또 서로서로 정보교환을 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쓸 만한 기사가 있는 "딴지일보"라는데가 알려지게 된 것이다. 덕분에 칼같은 로딩을 자랑하던 곳이 요즘은 접속도 힘들어 지고 말았다 ㅠ.ㅠ;

가장 대표적인 것으론 안정환이 짤린 것에 관한 내용이 있는데 이 사태를 야기한 구단의 배경과 현재 계약조건 그리고 음모론(?)까지 자세히 나온 기사를 소개한다.

[쪼잔] 페루자가 안정환을 방출하겠단다

무릇 기사란 이런 것 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홍보자료나 받아서 열라 베끼는 것보다 제대로 된 기사를 적는게 그렇게 힘든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이번 월드컵으로 인해서 스포츠찌라시 계통도 어느정도 정리가 될 듯하다. 제대로 된 기자를 가지고 쓸 만한 기사를 적어대는 곳은 살아남을 것이고 좃선같은덴 정리되고(이건 희망이지만.. 쩝) 예전과 같이 뜨뜻미지근한 태도로 신문을 접하지 않고 관심을 가지고 이것저것 비교하기 시작하게 됐으니 아마 가능하지도 않을까 싶다. 사실 월드컵열기가 이렇게 뜨겁지 않았다면 엉덩이 무거븐 각방송사들이 뜨는 해설자 스카우트 할려고 날뛰진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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