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깨는데 삼일 ㅠ.ㅠ;

2002-03-11

술은 담배와 함께 3급인 마리화나 보다 높은 2급 마약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 중독성은 AA라고 불리는 알콜중독자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젊을 때는 호기롭게 밤을 새며 술을 마셔도 몇시간 잠깐 눈을 붙이고 나면 쌩쌩해 져서는 뛰쳐나가 다시 친구들과 놀기를 반복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졸업을 하고 또 사회에 발을 내딛고 나서도 이런저런 회식자리에 참가해서 좀 마셔도 하루밤 잘 자고 나면 뭐 다음날 근무하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얼마전 술자리가 있어서 술을 좀 과하게 마셨는데 다음날이 되어도 아직 띵한 느낌이 가시질 않았다. 출근해서 자리를 잡고 앉아서 업무를 보려고 뇌에 힘을 넣자 뇌에 피가흐르는 것이 느껴지며 찌끈거리기 시작했다. 뇌에 신경이 몰리고 피가흐르고 뇌의 표피부터 고통이 흐르는 것이 슬로우비디오처럼 단계적으로 느껴진 것이다. 아마두 예전에 회복능력이 빨랐을 때에는 그 찰라가 느낄 수 없이 짧았을 테지만 ㅠ.ㅠ;;
결국은 술이 막깨기 시작했을 때의 통증과 그후의 술이다깬 것 같은 착각의 시간을 지나 마지막 술기운이 몸을떠날 때의 고통까지 무려 삼일이 걸려버려 버렸다. 술끊어야징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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