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복! 이불압축팩

2004-08-28

감동으로 입을 다물 수가 없다 ㅠ.ㅠ

두꺼운 겨울솜이불 이거 겨울에는 참 좋다. 그 묵직한 무게감이 주는 안정감과 편안함은 겨울을 기다리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장마기간 이라든지 습기가 심한날이 이어지면 무지하게 신경쓰이는 것도 사실이다. 쉬는 날이면 틈틈이 햇빛에 빠삭하게 말리지만 몇주가 지나면 또 슬슬 곰팡이가 필까 걱정이 되기도 하고 여하튼 머리 한구석에서 드는 걱정을 떼어놓을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할인점 쇼핑을 가서 암생각없이 돌아다니다 발견한 진공압축팩! 이건 정말 예술이다. 신의 축복이었다!!

사용법은 먼저 날씨 좋은날 (요즘같은 여름의 강렬함이 남아있으며 가을이 오기전의 메마른 날씨면 정말 좋음) 이불을 잘 말린후 비닐백에 넣는다. 쥔장은 이때 곰팡이 방지하는 하마를 2개정도 같이 넣어줬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잘~말린 이불이다. 아직까지 따뜻한 온기가 남아있다)

 
(왼쪽의 녹색띠가 보이는가? 지퍼 비슷한 것인데 이불을 넣은 후 쭉 붙여주면 된다. 그리고 진공청소기로 공기를 쭉 빨아내준다. 위쪽의 동그란 녹색물건은 나중에 덮을 마개다)

(공기가 빠져나가면서 쪼그라들기 시작한다)

(완료된 상태. 두께가 1/3로 줄어들었다 ㅠ.ㅠ)

완벽하다! 너무 만족스럽다 +_+ 이 상태로 1년정도도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두께도 줄어들고 물기도 산소도 없어 곰팡이 걱정도 전혀없고 적당히 단단해져서 보관하기도 참 좋다. 오랜만에 보는 정말 완벽한 제품이다 아아 감동 또 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