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청평사

2003-5-24

5월이 가기전에 봄날의 강빛을 보러 춘천으로 갔다.

토요일 새벽 6시30분에 일어나 대충 챙겨들고 청량리역으로 향했다. 8시35분 경춘선 무궁화호를 타기 위해서 였다.


(영화/드라마/만화 등을 보면 춘천역을 잡은 장면은 참 많이 나오는데 상대적으로 청량리역은 참 소외 받는 거 같다. 그래도 경춘선의 시작인데 말이지! 그래서 함 찍어줬다 +_+)


(아침밥으로 뭐든 먹어야 힘을 쓸꺼 아닌감. 역에 덩킨도너츠도 있고 각종 햄버거 가계도 있었지만 아침부터 먹긴 그렇고 해서 역시 뜨듯한 국물이 있는!! 홍익회 우동을 먹었다 @_@;; 기차 출발 20분전에 후딱 한그릇을 비웠는데 쥔장이 먹을땐 빈자리가 없이 빼곡히 사람들이 들어차 있었는데 다 먹고 딱 일어서니 저렇게 썰렁해져 있었다. 순간 놀랐다는 ._.;;;)

룰루랄라 경춘선을 달려달려~ 해야하는데 너무 새벽에 일어나서 그런지 쿨쿨 자다가 일어나니 이미 춘천도착(10시30분) +_+ 뭐 담에 보면 되니까 Skip~~ ㅠ.ㅠ


(춘천역이다. 보시다시피 원래 조그만 역인데 그동안 여러분들은 카메라 트릭에 속은 거시다!!!)


(역을 나오면 기차시간에 딱 맞춰서 12-1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이거 타고 종점까지가면 소양강댐이다~~~ 훗)


(버스를 타고 춘천시내를 슬슬 구경하다가 종점에 내리면 바로 소양강댐이다(11시10분 도착). 사진 왼쪽이 댐이고 보이는 장면은 댐의 아래쪽. 오늘은 날씨가 약간 흐렸다)

버스에 내려서 조금 걷다보면 (어차피 길은 하나다) 선착장이 보인다. 모터보트를 타고 한 바퀴 휘휘 돌아볼 수 도 있고 배를 타고 청평사로 갈 수 도 있다 (비용은 제일 하단에 다 몰아서 정리해놨습니다) 배를 타고 소양강을 구경하다보면 금새 반대쪽에 도착한다.


(반대쪽 선착장(11시45분도착). 소양강 물색깔이 참 좋았는데 날씨가 흐려서 인지 사진은 ㅠ.ㅠ)


(선착장에서 내려 청평사로 가는 길에 화장실이 여러개 있었는데 그중에 제일 깨끗한 화장실. 요즘 우리나라 공원 화장실 수준이 확실히 높아진 걸 느낀다. 깨끗하고 향기도 솔솔~~)

선착장에 내려 조금 가다보면 입장료를 받는다. 청평사가 있는 계곡일대는 문화재로 지정이 되어 있고 그 아래쪽은 관광지로 지정 되어있다. 관광지에는 조금 큰 규모의 민박과 식당들이 있다. 청평사나 계곡까지 보려면 문화재 관람료가 포함된 2000원짜리 입장권을 끊어가면 된다.

슬슬 점심시간이 됐기에 할매집에 들러 감자전에 동동주 한잔을 마셨다. 화학주가 아닌 곡주이므로 감자전이랑 같이 먹으면 대충 끼니가 해결이 된다~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한잔 했다. '이런 것도 별로 나쁘진 않다'


(할매집 뒷편으로 가면 계곡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평상이 있다. 여름엔 물이 콸콸 흐를텐데 봄이라 그런지 졸졸졸 물소리만 났다)


(쥔장 부침개 무지 좋아한다. 동동주에 감자전~~ 캬아. 이곳 동동주는 달짝지근 하기만 한 대량생산품이랑 다르게 약간 텁텁하며 쌉쓰름했는데 물어보니 솔잎을 넣고 할마시가 직접 띄운 거랜다 @_@ 비수기라 그런지 사람이 아무도 없어 혼자서 한적하게 후회를 안주삼아 계곡과 더불어 홀짝홀짝 +_+)


(한잔하고 술기운에 휘적휘적 올라갔던 청평사 가는 산길)


(할매집에서 물어보니 이쪽은 여름/가을에 사람들이 많이 온댄다. 그리고 겨울엔 눈내리면 청평사쪽으로 사람들이 쫌 모이고. 요즘이 제일 비수기인 듯 계곡이 참 한산했다. 오르락 내리락 하는 사람도 적고)


(아 쥔장도 저거 하고싶다 ㅠ.ㅠ)


(시원한 폭포~ 역시 봄이랑 가을이 물색깔이 참 맑은 것 같다)


(조금 걷다보면 청평사가 나온다. 입구에 소나무 2그루가 파수꾼 처럼 서있는데 한 뽀대한다는 +_+)


(비수기 비수기~~ 조용한 사찰~~ 맑은 공기~~~)

(내려오다 계곡물이 참 맑아서 한참을 쪼그리고 앉아 물을 바라보았다. 맑은 물빛 하나만으로 이렇게 편안해 질 수 있다는게 행복이란 그렇게 많은걸 필요로 하지 않는지도 모른다)


(청평사를 내려와 선착장으로 돌아가는 길. 배가 출발하는 시간쯔음엔 연인들이 손을 잡고 전력질주를 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냥 다음 배편을 타면 될꺼슬... 하지만 열혈과 급함은 한국의 관광자원 ~.~)


(돌아오는 배편에서는 제일 앞자리에 앉아 느긋히 구경이나 할려했는데 저 아가씨가 조망권을 침해했다는 ㅠ.ㅠ;;; 무시하고 한컷때려줬다)

다시 경춘선을 되짚어 타고 돌아왔는데 서울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비용편]

아침 : 홍익회 우동(가락국수)

2500원

청량리역

기차(무궁화) : 청량리 -> 춘천

4900원

철도회원 할인

버스 : 춘천역 -> 소양강댐(종점)

1200원

12-1 좌석버스(냉방)

보트 : 청평사 왕복 (편도 10분 소요)

4000원

30분 간격

관람료 (소양호 관광지구)

2000원

청평사 입장료(천원) 포함

점심 : 감자전+동동주

11000원

할매집

버스 : 소양강댐 -> 춘천역

1200원

12-1 좌석버스

기차(무궁화) : 청량리 -> 춘천

4900원

철도회원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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