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다란 책상

2002-12-07

혼자서 자취생활을 하며 이것저것 한두 개씩 장만해 나가는 기쁨은 정말크다. 한 4년간 냉장고 없이 여름을 나다가 장만한 냉장고에서 시원한 생수를 꺼내먹을 때의 즐거움. 비슷한 일이 얼마전에 있었다.

조그만 원룸이기도 하고 전부터 써오던 것이기도 해서 쓰고 있었던 컴퓨터 테이블은 아래와 같다.

워크래프트3 게임을 할 때의 세팅으로 찍어보았다. 뭐 컴퓨터를 쓰기엔 나쁘지 않은 환경이지만 가끔 책을 읽는다던지 하기도 힘들고 무엇보다 게임을 하다가 정신을 잃고 엎어져 잘 만한 공간이 없다는게 아쉬움이었다. 키보드 앞쪽의 저 좁은 공간에 냄비를 올려놓고 라면/짜파게티 먹는 것도 묘기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게 지내던 얼마전!

아파트를 사서 이사가는 친구에게서 책상을 하나 받았다! 원래 삥뜻어야 하는 분위기지만 쥔장의 인격(뱃살)이 워낙 풍성한 관계로 그냥 생겼다 @_@;;

자 거대한 책상의 위용을 보시라.

멋지지 않는가 ㅠ.ㅠ 감동이라고 할 수 있겠다.

책상을 보면 왼쪽부터 케이블모뎀과 공유기 그리고 17인치 둥글둥글(ㅠ.ㅠ)모니터, WingMan Gaming Mouse (정말 죽인다. 하지만 조금 오래돼서 요즘 조금씩 맛가고 있는중) 마란츠 Slim Hi-Fi Amp (Bose 201 스피커와 같이 사용하고 있다), 후지쯔 노트북(정말 조용해서 구루구루 돌리는데 쓰고 있다), 다용도 박스 등등등. 참고로 왼쪽위 벽에 달린건 Bose 201이다.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오른쪽 위 구석에도 달아놨다.

환경을 바꾸니 모든게 새롭다고나 할까? 덕분에 무리해서 워크래프트3를 달렸더니 신체리듬이 엉망이 되어서 요즘 맨날 쿨쿨 잠만 잔다 쥔장은~

PS.
친구에게 물어보니 저 책상은 유성구청 근처 중고매장(재활용매장이던가)에서 싸게 구입했다고 한다. 거기 괜찮은 가구/전자제품을 싸게 판다고 하니 한번 들러보는 것도 좋을 듯.

PS. 2
책상 바꾸는 김에 간이 옷장도 2단으로 바꾸어보았다. 덕분이 방이 좀 넓어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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