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파괴에 대한 갑론을박

제 목:한글 파괴,활용, 님아? 읽음:6015
올린이:데비유 (김하빈 ) 작성:01/10/09 19:57 추천:01/10/10 11:46 



.님들아.오늘은.한글날이에엽~ ^^*

.예전에눈.학겨두.앙가구.지베서.널았는뎅. ㅠ.ㅠ
.인젠.학겨.가야하구.쉬지두.못하지염? ㅠ.ㅠ

.잉잉.ㅠ_ㅠ.웨.한글날에.쉬지두.못하게.대서.쩜.짜증이.나엽.ㅠ.ㅠ
.구치만여.한글날에.널지두.못하지만여.
.글애두.한글이.이떠서.일어케.우리가.이야기할.수.이떠서.넘넘.져아엽. ^^*
.한글이.업뜨면.우리들은.그.어려운.한자를.아직두.써야게찌여?

.낵아.한자를.쓰는.생각만.하문. .읔. -(_-_)-.발라당.한자.넘.어려버요.ㅠ.ㅠ
.쉬지눈.못하지만.한글을.만들게.하신.세종대왕님.짱이구엽!
.학!.세종대왕님.만세구엽!.우리.한글을.더욱더.발전시켜쓰문.조케떠엽! ^^* 





뉨②라. ⓞ�옜� 한굴날ⓔ에�R~ ^^*

예全에⊙ �H㉠ㅕ둬 앙家9 뒵웨섭 �요鈐졔�. ㅠ.ㅠ
ⓔ�k �H㉠ㅕ 家야下9 쉬ⓖ둬 뭐타ⓖ��? ㅠ.ㅠ

잉잉.ㅠ_ㅠ 웨 한굴날웨 쉬ⓖ둬 뭐타궤 뒈�C 쩜 짱㉯�R.ㅠ.ㅠ
9취만�R. 한굴날웨 널ⓖ둬 뭐타ⓖ萬�R.
글웨豆 한굴ⓔ 이���C ①魚퀘 을히가 ⓔ野귀할 水 ⓔ���C 념념 져亞�R. ^^*
한굴ⓔ 웝水면 을히②運 그 얼여運 한좌룰 亞쥑豆 쒀夜궤쮜�R?

㈏㈏�l! ㅋㅋㅋ 긍�� 냔 한좌룰 좔 下��꽈 샹관웜ⓖ만�R! 어뤽 탸콰�O 뎌응
�h九들= 쩜 휨②워해�R. 어�� �h九들乙 위훼�C 한굴을 맹글워主쉰 쉐졍돼王님
쨩!! 萬쉐②!! 한굴乙 ㉢ㅓ㉢ㅓ 발�K時퀴㉶九�R! ^^*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한글날입니다.

예전에는 법정 공휴일이었지만, 1991년에 기념일로 바뀌었고,
지금은 휴일이 아닌 단순한 기념일이 되었습니다.

한글날이 공휴일에서 제외되었다고 불평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그보다는 1년중에 단 하루라도 한글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
보자는 의미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만약 한글이 없다면 우리는 아직도 난해한
한자를 써서 의사소통을 해야하고, 지금처럼 누구나 쉽게 글을 쓰기는 힘들겠지요.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이 1446년에 훈민정음을 반포하여 누구나 쉽게
쓸 수 있고,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글자를 가지게 된 것에 대해서
우리는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하빈이에요.

얼마전 제가 한글 파괴하는 것에 대해 그렇게 나쁘게만 보지 않는다고

말씀드리고, 다음에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다고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마침 오늘이 한글날이고, "한글 파괴"에 대해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아서 제 생각을 지금부터 말씀드려 보고 싶습니다.


우선 용어부터 확실히 해야 할 것 같아요.

"언어 파괴" "우리말 파괴" 등등의 말이 있지만 가장 정확한 용어로는 

"한글 파괴"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언어 파괴"는 말 그대로 언어를 파괴하는 것이고, 그 언어는 영어,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한국어 등 수많은 언어가 존재하므로 정확한 용어는

아니라고 봅니다.

또한 "우리말 파괴" 역시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말"을 파괴하기

보다는 우리말을 표현하는 글자인 "한글"을 파괴하는 것이므로 역시

"한글 파괴"라는 말이 가장 정확한 말이라고 생각해요. 

자, 그러면 "한글 파괴"에 대한 저 하빈이의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번째 페이지와 두번째 페이지, 세번째 페이지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첫번째 페이지는 대부분 말을 줄여 쓰거나 소리나는대로 쓴 것이고,

두번째 페이지는 줄여쓰고 소리나는 것을 넘어 한자와 영어, 특수문자를 이용해

변형시킨 것이며, 세번째 페이지는 표준어로 작성한 것입니다.

첫번째, 두번째 페이지를 보시면서 눈살 찌푸리신 분들도 많이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제가 이렇게 3페이지에 걸쳐 비슷한 내용을 다른 형식으로 쓴

이유는 이렇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바로 "한글"을 읽는 느낌에 대한 것이거든요.

분명히 비슷한 내용이지만 읽을 때 가지는 느낌은 분명히 다를 것이라고 봅니다.

저는 거기에 초점을 맞추고 싶어요.

전세계 어느 나라 글자를 봐도 이렇게 읽는 이로 하여금 느낌을 다양하게

갖도록 하는 글자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다시 말씀드리자면 단순히 글투나 문체가 아닌 글자 자체를 변형하여 이런

다양한 느낌을 갖게 하는 글자는 오로지 한글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한글의 장점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구요.


한번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영어의 알파벳의 경우는 변형을 시킬래야 변형을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한글처럼 초성,중성,종성이 분리된 것이 아닌 그저 자음과 모음으로

이루어진 영어의 알파벳으로는 변형을 하고 싶어도 절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그들은 고작 줄여쓰기 정도만 할 뿐이지요.

예를 조금 들면 going to를 gonna, my love for you를 my♡4u, anyone을 ne1

이런 식으로 고작 줄여쓰기밖에 안하고 있습니다. 더이상 변형을 하고 싶어도

할수가 없는 것이 바로 이런 영어의 알파벳이거든요.

또한 느낌에 대한 것을 보면,

You are so beautiful. (당신은 참 아름답습니다)
You are so pretty. (당신은 참 예쁩니다)
You are so cute. (당신은 참 귀엽습니다) 


You are so facinated. (당신은 참 매력적입니다)

이런 식으로 어휘를 이용한 느낌만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말에는 "You are so cute" 하나만 가지고도 이로 하여금

다양한 느낌을 충분히 줄 수 있습니다.

당신은 참 귀엽습니다.
당신은 정말 귀여워요.
넌 넘넘 귀여워.
작갸 기여버기여버.

보는 이로 하여금 "글"만 가지고 쏠릴 정도까지 귀여운 느낌을 줄 수 있는 

글은 "한글"밖에 없습니다.

이렇듯이 글로 느낌을 줄 수 있는 정말 우수한 한글의 장점을 무조건

"한글 파괴"라고 나쁘게만 볼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말"을 대신하는 "글"은 무엇보다도 의미 전달이 가장 중요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의미 전달이 가장 중요하지만, 말과 마찬가지로 글에서도 상대방에

대한 호감을 표시하거나 느낌을 전달하는 것 또한 저는 중요하다고 봅니다. 



정확한 정보 전달을 필요로 하는 뉴스나 신문에서는 분명히 표준어를

써야 하지만, 동호회 사람들이나 가까운 사람들끼리 의미전달 보다는 친근감

을 표시하기 위해 어느정도의 "파괴"가 아닌 "활용"은 전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다른 나라 글자에서는 하고 싶어도 못하는데, 한글에서는 충분히 되는 그런

장점을 이용해서 말입니다.


다시 첫번째, 두번째 페이지에 쓴 글로 넘어가서 본다면,

두번째 페이지와 같이 한자와 특수문자를 이용하여 변형시킨 경우는 저역시 
"한글 파괴"라고 봅니다.

어떻게든 좋게 봐서 한자를 조금이나마 더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글이 가지는 가장 기본적인 "의미 전달"의 요소는

거의 무시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은 분명히 "한글 파괴"입니다.

느낌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의미 전달"이 분명히 우선이기 때문이지요.

한글 파괴로서 이와 같은 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 페이지의 줄임말과 소리나는대로 쓰는 정도는 제가 볼 때 

"한글 파괴"가 아닌 "한글 활용"이라고 보고 싶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다른 글자가 가지지 못하는 한글만이 가진 장점들을

어느정도 활용하고 있다고 전 좋게 보고 싶어요.

"의미 전달"도 비교적 수월하게 되고 있고, 또한 쓰는 사람이 전달하고자

하는 "귀여움" 또는 "느끼함" "쏠림"을 어느 정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보거든요.

이렇게 한글 활용을 한다고 해서 한글을 맞춤법도 모르게 된다는 그런

우려의 말씀을 하시는 분들께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글 활용을 바로 하나의 사투리로 보는 것이지요.

즉, 인터넷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만 쓰여지는 그런 사투리 말입니다.

실제 생활에서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제주도 사투리를 쓰면서도

얼마든지 글로 쓰거나 공개적인 자리에서는 표준어를 쓰는 사람들의

경우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사투리를 쓰는 사람들도 얼마든지 표준어를 써야할 곳에는 표준어를

잘 쓰고 있듯이, 인터넷에서 한글을 조금씩 변형하여 활용하는 이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고 봅니다.

설마 사투리는 표준어가 아니기 때문에 없애야 한다고 말씀하시지는 않겠지요.


이번에는 한참 문제가 되는 "님아"라는 말에 대해서 제 생각을 말씀드려 보고

싶습니다.

"님아"라는 말에 대해서 거부감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이 "님아"라는 말은 인터넷에서 점점더 많이 쓰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선 저는 "님아"라는 말을 쓰지는 않지만 "님아"라는 말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만약 거부감을 느끼는 분이 계시다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받아들이시는 분들의

느낌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기서는 그런 거부감이 아닌 "님아"가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것처럼 

잘못된 말인지 그 여부를 말씀드려보고 싶어요.


1) "님아"라는 말은 호칭입니다.

먼저 상대방이 누군지를 안다면 "~~야!" "형" "오빠" "누나" "언니" 등의

호칭을 쓰게 되고 "님아"라는 말이 쓰일 여지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님아"의 상대방은 '누군지 잘 알지 못하는 특수한 상대방', 즉

인터넷 상에서의 잘 모르는 상대방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특수한 상태에서 상대방을 부르는 용어로 일반적으로 우리가 쓰는

호칭과는 분명히 구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렇게 '누군지 잘 알지 못하는 특수한 상대방'의 경우 필요 이상으로

까지 높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만약 "님아"에 "난 거부감을 느끼니까 나한테 더 존중하는 말을 써라"라고

한다면 나이를 불문하고 "형님" "누님" "나리" "전하" "마마" 이런 식으로

밖에 할 수가 없다고 봐요.


2) "님아"는 존대말에 가깝습니다.

"님아"가 반말이라고 거부감을 가지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제가 볼 때는 확실히 존대말이라고 할 수는 없어도 반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반말이라면 "님"자를 붙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냥 "야" 이것이 반말이 되겠지요.

그렇다면 "님"은 존대말인데 여기에 "아"를 붙여서 존대말도 아니고,

반말도 아닌 "님아"라는 말이 나오게 되는데 저는 존대말에 가깝다고 봅니다. 

통신 초기에는 "~~~님"과 같이 상대방을 확실히 높여주는 말이 있었지만

그당시에는 주로 영어로 여덟자 이내의 짧은 아이디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님"을 붙이는 것이 그리 힘든 것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점점 인터넷이 발달하고, 머드 게임이나 온라인 게임이 마구 생기면서

여덟자 이상의 아이디가 생기고, 일일이 아이디를 써서 끝에 "님"을 붙이는

것이 불편하게 되자, 단순히 "님", "님아"라는 말이 생겼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님"이라고 쓰면 이것은 분명히 존대말이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지만, "님아"는 "아"가 붙어 문제가 생기는데요.

저는 이것을 친근감의 표시로 이해하고 싶습니다.

경상도 사투리의 경우 "행님아", "언니야", "누나야", "오빠야", "형부야"와

같이 상대방은 분명히 윗 사람임에도 "아/야"를 붙여 친근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렇듯 "님아"라는 말도 상대방을 낮추지 않고 높이면서 친근감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전 봅니다. 


3) "님아"를 대체할 만한 적당한 말이 없습니다.

흔히들 "님아"를 쓰지 말자고 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냥 쓰지

말자고 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도 생각해 보았지만 현재로서는 적당한 말은 찾을 수가 없더군요.

물론 "~~~~님"을 모두 쓴다면야 별 문제는 없지만, 단순히 '누군지 잘 알지

못하는 특수한 상대방'에 대한 호칭이 있다면 그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적당한 말을 찾던중 상대방을 높이는 "님"이라는 존칭어에 친근감을

표시하는 "아"를 붙여서 "님아"라는 말이 나왔고, 이 용어는 제가 볼 때도

전혀 잘못된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님아"가 잘못되었다고만 말씀하지 마시고, 이렇게 '누군지 잘 알지 못하는

특수한 상대방'에 대해 "님아"를 대체할 만한 말도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4) "님아"가 현실에서까지 쓰여지진 않습니다. 


"님아"에 대해 안좋게 생각하시는 분들중의 상당수가 "님아" "님아" 하면

선생님한테 "선생님아", 아버지한테 "아버님아"할 수도 있다고 하시는데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거듭 말씀드렸듯이 "님아"는 '누군지 잘 알지 못하는 특수한 상대방'에 대한

호칭입니다.

그런데, 선생님이나 아버지처럼 누군지 확실히 아는 사람에게 "님아"를 붙이는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귀싸대기를 때려야 하겠지요. 

뒤에서도 말씀드리겠지만, 우리 청소년들이 그렇게 인터넷 사이버 세계와

현실을 구분 못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상과 같이 저 하빈이는 "님아"라는 말이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잘못된 말이 아니라, '누군지 잘 알지 못하는 특수한 상대방'에게

적절한 존대와 친근감을 나타내는 호칭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상과 같이 제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분명히 저와 다른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제 생각이

100% 맞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10대 청소년들이 주도하여 한글을 변형시키는 것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볼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저는 남중, 남고를 나왔고, 앞머리 3센티에 교복을 입고 학창시절을

보냈으며, 얼마후 현역으로 26개월간 군대를 갔다왔으며 대학을 졸업한

27살의 아저씨입니다. (^O^)/

제가 이렇게 획일적인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피해의식 때문에, 지금

중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 머리를 짧게 자르고, 교복을 입어야 하며

군대는 반드시 가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비록 교복자율화라는 것을 모르고, 중고등학교 시절 머리한번 제대로

길러보지 못했지만, 지금 10대의 청소년들은 저와 같은 획일적인 교육은

받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이 머리도 기르고, 교복 대신 사복을 입으며 그들의 개성을 존중하는

그런 교육을 받았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람이거든요.

이미 저도 물들었을지 모르지만 기성세대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청소년들이

그렇게 사리분별 못하는 아이들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약 그렇게 사리분별 못하는 아이들이라면 벌써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TV, 영화, 게임을 보고 똑같이 따라하며 범죄를 저질렀겠지요.

(63빌딩은 벌써 무너졌을 것이고, 거리에는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청소년들이
스팀팩 대신 뽄드를 먹고 "옛썰"하면서 사람들을 죽였을 것이며, 
영화 무사를 보고 디아블로를 하는 청소년들은 활로 사람들을 사냥하고
있고, 친구 영화를 본 청소년들은 항상 사시미칼이나 스웨덴제로 사람을
찌르고는 '진정한 프로는 뒤에서 폐를 노리고 그러면 90% 점령한다'면서
날을 90도로 꺾고 다니겠지요.)

무조건 하지 말아라 하지 말아라 하면 더욱더 호기심이나 충동에 이끌려

그런 것들을 하고 싶어하는 것이 사람 심리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얼마전까지 인터넷 검색 사이트에서 가장 많은 검색어가 "sex" 였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sex"에 대해 무조건 억누르고 감추려고 하다보니까 결국 인터넷이라는 것이 


생겨서 이런 현상이 폭발적으로 일어난 것이라고 보거든요.


"한글 파괴" "한글 활용" 역시 무조건 표준어에 어긋나면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기보다는 어느 정도의 한글 활용은 오히려 한글이 가지는 장점을 잘

이용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전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인터넷 사투리의 일종으로 보는 것 또한 필요하구요.


누가 뭐라고 해도 한글은 정말 우수한 글자입니다. 


다른 나라의 글자로는 상상도 하지 못하는 것들을 우리는 바로 한글로서

하고 있고, 이러한 한글을 있는 그대로 보존하는 것도 좋지만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것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제가 올린 글에 대해 언제든지 메일 주시면 제가 아는 한 성심성의껏

말씀드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하 빈